올해 1~9월 기간 동안 새로이 발견된 에이즈 감염인은 하루 2.1명꼴인 5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07년 1~9월간 575명의 에이즈 감염인이 새로 발견돼 누적 감염인수는 총 5155명이며, 이중 938명이 사망해 4217명이 생존해 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발견된 감염인은 남성이 537명(93.4%), 여성이 38명(6.6%)이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166명(28.9%), 40대가 143명(24.9%)순으로 많았다. 감염경로가 확인된 감염인 354명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었다. 남성 330명은 이성간성접촉 감염이 214명(64.8%), 동성간성접촉 감염이 116명(35.2%)으로 확인됐으며, 여성 24명은 모두 이성간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 돼 가고 있는만큼 조기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주된 감염경로가 성접촉으로 확인된만큼 적극적인 콘돔 사용과 자발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익명검사 활성화를 위해 ‘HIV익명검사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보건소 등 관련기관에 배포했으며, 현재 운영중인 8개 ‘에이즈 검진상담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해소를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캠페인(HEAD TO HEART)을 진행했으며, 콘돔 475만개 무료로 배포하는 한편 8월부터 10월까지 제3회 에이즈예방 대학생 광고공모전을 열었고, 11월에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TV공익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다. 문의 에이즈·결핵관리팀 380-1442~3, 에이즈·종양바이러스팀 380-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