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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도시 숲 늘리고, 미세먼지는 줄인다.
  • 이정수
  • 등록 2019-04-30 1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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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2022년까지 도시 숲 면적 30% 확대. 시민과 함께 추진


수원시가 2022년 개장을 목표로 조성할 수원수목원은 수원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목원이다. 일월 공원 내에 101500규모로 조성된다. 도심에 축구장 14개 넓이 도시 숲이 생기는 것이다.

 

생활밀착형 수목원인 수원수목원은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시민들의 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거점 수목원으로서 광교산·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주요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수원시는 현재 11993000인 도시 숲 면적을 2022년까지 155930%가량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다. 도시 숲은 공원, 학교 숲, 산림공원, 가로수 등을 말한다. 2020년 조성을 시작하는 수원수목원은 수원의 대표적인 도시 숲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 숲은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만 하는 게 아니다. 여름철 열섬현상과 소음을 완화하고, 공기를 정화하고, 도시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준다. 여름 한낮 기온을 3~7도 낮추고, 습도는 9~23% 높이는 효과가 있다. 도시 숲이 있으면 시민 생활환경이 한결 쾌적해진다.

 

또 느티나무 1그루는 1년에 이산화탄소 2.5t(하루 8시간 광합성 기준)을 흡수하고, 산소 1.8t을 배출한다. 1면적 숲은 연간 대기오염 물질 168(미세먼지 46)을 흡착·흡수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 숲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도심보다 40.9% 낮고, 미세먼지 농도는 25.6% 낮다. 나무 한 그루가 1년에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한다. ‘자연 공기정화기역할을 하는 것이다.

 

미세먼지 저감은 수원시가 가장 기대하는 효과이기도 하다. 수원시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17(26/)보다 30% 이상 줄여 국가 목표와 같은 18/이하로 만드는 것을 미세먼지 개선 목표로 설정했다. 도시 숲 확대는 미세먼지 저감 전략의 하나다.

 

도시 숲은 도심 공원뿐 아니라 구조물 벽면녹화사업’, ‘옥상정원’, ‘그린 커튼’, ‘학교 숲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된다.

 

특히 지난해 시작한 그린 커튼(Green Curtain) 사업은 가성비 좋은 사업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 지자체로 확산이 되고 있다. 그린 커튼은 건축물 외벽에 그물망·로프를 설치하고, 수세미·나팔꽃·조롱박 등 1년생 덩굴식물을 심어 식물이 그물망·로프를 타고 자라 외벽을 덮도록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수원시 시민참여 125만 그루 나무 심기를 시작했다. 수원시와 수원 기후 행동 네트워크가 추진하는 125만 그루 나무 심기 캠페인은 125만 수원시민 모두가 나무를 한 그루씩 심자는 취지다.

 

수원수목원 조성 과정에서도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지난 3월부터 시민들에게 수목원을 알리는 특강을 열고 있고, 326일에는 수원시민, 수목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제8회 참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또 지난 3월부터 일월 공원 광장에서 소통 박스 4호점을 운영하고, ‘수원수목원조성 방향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소통 박스는 매주 화~토요일 운영한다. 수목원 조성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내고 싶은 시민은 소통 박스에서 사업 설명을 듣고 설문 조사에 참여하거나 쪽지에 의견을 적어 게시판에 붙이면 된다. 531일까지 운영한다.

 

지난 424일 권선구 국립산림과학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상상 토크콘서트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패널로 나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 숲을 주제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수원시와 산림청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크쇼에는 염태영 시장과 김재현 산림청장, 김오곤 한의사가 패널로 참가해 숲이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의 원인과 도시 숲을 이용한 해결방안등을 이야기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최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숲 조성 방법을 담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조성 매뉴얼을 발간했다. 매뉴얼만 보면 도시 숲 조성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도시 숲은 시민의 쉼터이자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자연 공기정화기라며, “시민들에게 숲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면서 시민과 함께 도시 숲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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