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인 17일 부산지역은 흐리고 다소 선선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해수욕장과 유원지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물결을 이룬 가운데 이날 하루 20여만명의 피서객이 찾았고, 광안리 해수욕장에도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송도, 송정, 다대포, 일광 해수욕장 등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물에 뛰어들거나 해변을 거닐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태종대와 이기대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유원지에도 가족 단위의 행락객들로 붐볐다.남포동, 서면 등 극장가에는 최근 개봉한 공포영화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고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은 물놀이 용품이나 여름 옷을 사려는 쇼핑객으로 붐볐다.부산기상청은 "낮 최고 기온이 섭씨 25도를 넘지 않는 선선한 날씨가 내일까지 계속되고 남해동부 전 해상에서는 안개가 끼겠다"고 예보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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