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귀·백출·홍화·애엽…납·비소 등 기준치 초과
시중에 유통 중인 한약재에서 허용 기준을 초과한 납, 비소,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검출됐다.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서울 경동시장에서 당귀, 백출, 창출, 홍화, 애엽 각 3개 제품을 구입한 뒤 중금속 검출 시험을 실시한 결과 모두 5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검사 결과에 따르면 백출 2개 제품과 창출 2개 제품에서 각각 허용 기준인 0.3mg/kg을 초과한 카드뮴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4개 제품의 제조지는 중국산이 2개 제품(창출, 백출 각 1개 제품)이었고, 북한산(백출)과 국산(창출)이 각각 1개 제품이었다.또 중국산 홍화 제품에서는 기준치(5mg/kg)의 9배가 넘는 47.4mg/kg의 납이 검출됐으며, 비소 함유량도 9.3mg/kg으로 역시 기준치(3mg/kg)의 3배가 넘었다.소시모는 “한약재 제조업자들은 자체 검사체계를 강화해 적합한 한약재만을 유통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한약재 포장 규격과 표시 내용 등도 표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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