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신종전염병 발생에 효율적인 공동대응을 위한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와 민관합동 보건포럼이 4월 7∼8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보건장관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과 중국위생부 가오치앙(高强) 부장, 일본 후생노동성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대신이 참석, '인플루엔자 공동 대응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검역, 감시체계, 역학조사, 진단, 치료분야의 협력뿐 아니라 연구, 정책개발, 합동도상훈련 및 전문가 상호교류 등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북아지역에서 AI 발병 등 신종 전염병과 관련해 3국이 합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회의는 지난 2003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AI 등 신종인플루엔자(PI)의 위협에 대한 한·중·일 3국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및 공동대응을 위해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또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연례화에 대한 합의와 향후 만성병, 암, 재난의학 등 타 보건 분야로의 확대 협의를 통해 공동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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