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약대 AACR 연속 수상...5년째 수상자 1명 포함 5명
‘과학자 사관학교’로 불리는 서울대 약대 발암기전 및 분자암예방 국가지정 연구실(지도교수 서영준)이 8년 연속 미국암학회(AACR) 수상자를 대거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는 5년 연속 수상자 1명을 포함, 모두 5명의 연구원이 이 상을 받게 됐다.매년 3∼5명의 연구원이 저명 학회에서 연속해서 상을 받는 것은 미국암학회는 물론 다른 학회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서울대 약대 ‘발암기전 및 분자 암예방 국가지정연구실’을 이끄는 서영준(50) 교수는 소속 연구원 2명과 대학원생 3명이 오는 4월 14∼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98차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각기 ‘젊은 과학자상’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미국암학회에서 주는 젊은 과학자상은 이 학회 학술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별된 우수논문 제출자에게 수여되는데 시상식에서 각자에게 미화 2000달러의 상금과 함께 상패가 수여된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암학회는 매년 전 세계에서 과학자 2만여 명이 참석하며 발표되는 논문은 9000여 편에 이른다.이번에 상을 받는 연구원은 나혜경·이정상 박사와 대학원생인 이미현·김하나·이정철씨 등이다. 특히 나혜경 박사와 이정상 박사는 각각 올해로 5번째, 3번째 이 상을 연속 수상하게 됨으로써 남다른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학회는 또한 이 실험실에서 제출된 논문 중 4편에 대해서는 그 우수성을 인정해 특별 미니 심포지엄에서 구두발표를 하도록 초청했다. 젊은 연구원들이 저명 학회에서 구두로 발표할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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