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피터팬 제품 오염...식약청 시중유통분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미국에서 수입돼 국내에 유통된 버터 제품인 ‘피터 팬’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제품을 수거해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식약청은 이날 “지난해 12월 수입된 1200㎏ 분량의 ‘피터팬’ 488박스 중 시중 식자재 유통업체에 판매된 30여 박스는 회수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입업자가 보관중인 나머지 450박스에 대해선 살모넬라균 보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균이 확인될 경우 판매금지 조치를 취할 것”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위생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자국에 수입되는 미국산 땅콩버터 ‘피터 팬’과 ‘그레이트 밸류’가 테네시형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통보해 옴에 따라 이들 두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렸다.식약청 관계자는 “중국 위생부는 문제의 두 제품이 2006년 5월 이후 생산된 것으로서 뚜껑 위의 제품번호 앞자리 숫자 네 개가 ‘2111’로 돼 있다고 밝혔으나 국내 수입된 피터 팬 제품번호 앞자리 숫자는 ‘2111’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고 밝혔다.살모넬라균은 설사, 고열 등을 동반하는 세균성 식중독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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