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여성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 영양결핍 상태가 되면 체내 미토콘드리아 이상을 일으켜 자녀들에게 당뇨 및 대사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원자력병원 이윤용 연구원과 서울대의대 내과 이홍규·박경수 교수팀은 인위적으로 영양결핍을 일으킨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영양결핍이 췌장 내 미토콘드리아 이상을 초래하면서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키고 결국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이홍규 교수는 “태아기와 생후 초기의 영양실조가 여러 성인병의 발생에 중요 요인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온 사실”이라며 “임신 전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미토콘드리아 이상이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연성이 큰 만큼 무분별한 다이어트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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