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령대 낮을 수록 많이 섭취...성인기준 WHO권고 안넘어
아동·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트랜스지방을 2∼3배 정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길거리에서 파는 즉석 제조식품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의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23일 국립암센터와 충남대에 각각 연구용역을 맡긴 ‘한국인의 트랜스지방 섭취량’과‘충청지역 내 즉석 가공식품류의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 조사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먼저 국립암센터가 어린이·청소년·성인 등 2985명을 대상으로 ‘트랜스지방의 하루 평균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성인은 0.18g인 데 반해 청소년은 0.48g, 어린이는 0.36g으로 추정됐다.◆길거리 튀김류 의외로 낮아이와 관련, 식약청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트랜스지방에 대한 노출이 많지만, 다행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수준(성인 2.2g) 이하이고 미국의 5.3g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어서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충남대가 조사한 ‘즉석조리식품 100g당 트랜스지방 평균 함량’은 길거리 판매 꽈배기가 0.3g, 찹쌀도넛 0.1g, 튀김류 0.2g 등이었으며, 제과점 판매 생크림케이크가 0.5g, 슈크림빵 0.3g, 고로케 0.6g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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