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빙어축제 사실상 포기 … 철원 한탄강도 안 얼어
최근 전반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얼음구멍 사이로 빙어를 낚는 겨울 낭만이 실종됐다.강원도 춘천시 서면 주민들은 10일부터 1개월 동안 춘천댐 상류에서 제2회 빙어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얼음이 얼지 않아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이곳 뿐만 아니라 춘천댐과 소양호 상류도 안전하게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두꺼운 빙판이 형성되지 않아 ‘은빛 요정’인 빙어를 잡는 진풍경을 찾기 힘들다. 겨울철 얼음을 뚫고 수중에서 아이스다이빙을 즐기는 스킨다이버 회원들은 일기예보에서 가장 춥다고 전하는 철원군 한탄강의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춘천기상대 측은 “올 겨울이 전반적으로 따뜻하다”며 “요즘 춥다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느껴질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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