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해양지명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최남단인 제주도 서남쪽 이어도 근처에서 발견된 바닷속 암초에 ‘파랑초’라는 우리식 지명을 붙였다고 7일 밝혔다.김 장관은 한·중 간 배타적경제수역(EEZ)이 설정되지 않음에 따라 중국과 영유권 논란이 있는 이어도 부근 암초에 우리 지명을 붙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파랑초는 분명 우리 해역인 만큼 실속있게 객관적으로 이어도 부근이 우리 EEZ라는 주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자료를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파랑초’는 이어도 북동쪽 4.5㎞ 지점 수심 24.6∼27.2m의 수중 암초다. 중국은 이미 1999∼2002년 이 암초를 조사한 뒤 임시로 ‘딩옌(丁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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