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중국 지린(吉林)성 산하 창바이산 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가 백두산 북쪽 등산로 주변 호텔에 대해 일제히 철거를 통보했다.이번에 철거 방침이 전달된 대상에는 한국인 투자 호텔도 4곳이나 포함돼 있어 한국인 업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관리위 측은 지난 21일 북파로 불리는 백두산 북쪽 등산로 주변 호텔 10여 곳에 일제히 철거 공문을 보내고 “연내 철거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통지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현재 백두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북쪽 등산로 주변에는 지린천상온천관광호텔과 창바이산온천관광호텔, 지린창바이산건강오락유한공사, 대우호텔 등 한국인이 투자한 호텔 4곳과 북한 국적 재일동포가 투자한 장백산국제관광호텔이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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