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에 “아내 몇 명?” 농담…백악관 회담 현장 영상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아내가 몇 명이냐”는 농담을 던졌다.농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가 향수를 알샤라 대통령에게 직접 뿌리며 선물하라고 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1’을 나타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현장 분위기는 농담 직후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고 영...

제주북초등학교(교장 박희순)는 다혼디 배움학교 학생들의 삶을 담임교사들이 일곱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이 책은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모든 교사들이 자기 학년 교육활동 결과물을 정리하여 출판을 한 것이다.
제주북초는 2017년부터 담임업무를 제로화하고 학생 교육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제주형 자율학교인 다ᄒᆞᆫ디배움학교에 선정되어 교육중심, 학생 중심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는 놀라웠다. 그 과정들이 책 속에 오롯이 녹아있어 혁신학교 일반화 자료인 셈이다.
'교육의 본질을 찾는 선생님’들의 노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학년별로 특색 있는 판형과 형식으로 학생 성장의 기록들을 담아놓았다. 특히 기획도 편집도 교사의 강점과 특징이 그대로 드러날 뿐만 아니라 학년별로 독창적인 구성도 돋보인다. 1학년은 아이들의 그림일기 형식으로, 2학년은 한해살이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는 화보 형식으로 꾸몄다. 4학년은 월별 활동과 프로젝트를 조화롭게 엮어 정리하였고, 3학년과 5학년은 주제중심 프로젝트별로 계획-수업 장면- 평가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6학년은 일 년간 쓴 교사일지를 중심으로 하루하루의 흔적을 기록하였다. 또한 유치원은 1년 동안의 활동 내용을 한 편의 그림동화책으로 출판하여 예비학부모교실 교재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그냥 스쳐 지날 수도 있는 학생들의 하루하루를 성장의 기록이자 교육의 역사로 보는 교사의 눈으로 기록한 한 편 한 편의 다큐멘터리여서 더욱 감동적이다.
지난 3월 11일에는 서로의 책을 한 권씩 선물하며 책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를 나누며‘교사로서의 전문성은 아이들의 성장 기록을 놓치지 않고 귀기울여주는 정성과 사랑에 있음을 공유하였고, 특히 이 자리에서는‘학생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2019 제주교육은 존중입니다>의 의미 되새기기’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 교육 본질 찾기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한다.
이제, 제주북초 교사들은 모두 자기만의 교육철학을 담은 교육실천서의 저자가 되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며 겸손한 교사들은“교육중심학교 시스템이 교사들에게 오로지 학생 교육에 집중하는 문화를 조성해 준 결과이며, 이 시대 학생과 학부모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입을 모았고, 2019년 2탄을 기획 중이라고 하였다. 특히 모 교사는“이번 책 출판을‘나만의 교육과정 만들기 원년’으로 삼아 해마다 한 권씩‘교육실천전집’을 만들어 보겠다”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