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품 SK-Ⅱ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중국 질검총국이 일본에서 수입된 SK-Ⅱ 화장품에서 성분 배합 금지성분(크롬, 네오디뮴)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도 관련 제품을 수거해 검사에 들어가기로 함으로써 제품 신뢰도에 금이 갈 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SK-Ⅱ는 일본 피앤지(P&G)에서 생산, 판매하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로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이에 따라 SK-Ⅱ 측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즉각 내놓으며 사태 진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내 수입·판매사인 한국피앤지는 “SK-Ⅱ는 제조 과정에서 이번에 중국이 지목한 성분뿐 아니라 어떠한 중금속도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19일 밝혔다.SK-Ⅱ 화장품은 제품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기준에 따라 만들어져 엄격한 안전 검사를 통과했으며 새로 개발된 성분은 시장 출시 전에 철저한 사내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문제가 된 크롬을 비롯해 중금속은 음용수나 공기, 식품에도 존재하며 미국이나 유럽 등 전 세계의 권위있는 안전관리단체나 당국에서도 이처럼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무기물을 원료로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검출되는 물질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中과 진위 여부 파악 최선”SK-Ⅱ 측은 “진위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중국 질검총국과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입장을 홈페이지(www.sk2.co.kr)와 고객 메일, 신문광고를 통해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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