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년마다 10mg/dl씩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1mg/dl 올라갈 때마다 심장병의 발생위험이 2∼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지질동맥경화학회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콜레스테롤에 관한 7가지 오해를 소개한다.1. 콜레스테롤은 음식물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다?그렇지 않다. 음식물을 통해 얻어지는 콜레스테롤은 30% 정도이며, 나머지 70%가 간에서 만들어진다. 2. 마른 사람은 고지혈증에 걸릴 염려가 전혀 없다?표준체중 이하의 마른 사람도 고지혈증에 걸릴 수 있다.3.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면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쇠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 살코기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그러나 기름기가 없는 살코기를 소량 섭취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4.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중요하다?총콜레스테롤 수치보다는 LDL(나쁜)콜레스테롤은 100㎎/dl 이하로,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40㎎/dl 이상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5. 무조건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효과적인 방법은 크림, 버터, 육류 같은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다.6. 모든 식물성 기름은 심장에 이롭다?경화 마가린에 있는 식물성 기름인 ‘전이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그러나 올리브유나 유채기름은 몸에 유익하다.7. 여성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폐경기 전 여성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남성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므로 관련 질환의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여성이라고 해서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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