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인체 내 혈당 수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세계 최초로 발견, 당뇨 등 대사질환의 치료와 신약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서울대 단백질합성효소네트워크연구단 김성훈 교수팀은 서울아산병원 이기업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AIMP1’이라는 단백질이 혈당의 수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과학원회보(PNAS) 12일자에 실렸다.그동안 혈당은 주로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주로 조절되고 이 조절이 균형을 잃으면 당뇨 등 심각한 대사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김 교수팀 연구를 통해 혈당 수준 유지는 기존 인슐린, 글루카곤과 함께 AIMP1 단백질의 공동 협력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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