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원 5000명 선물용” 주장...문제 일자 6t 전량 폐기 처분
단위농협인 수원농협이 직영 가공공장에서 유통기간이 지난 냉동 닭을 사용해 양념 닭갈비를 만든 것으로 확인돼 전량 폐기처분에 나섰다.10일 수원농협에 따르면 이 단위농협은 지난 5일부터 수원시 권선구 소재 ‘수원농협 양념갈비 가공공장’에서 유통기간이 각각 올해 9월2일과 5일로 끝나는 냉동 닭 6t을 이용해 1∼3㎏ 짜리 양념 닭갈비 세트를 제조하기 시작했다.5000여개를 목표로 제작되던 이 문제의 닭갈비 선물세트는 올해 추석을 맞아 5000여명의 농민 조합원들에게 선물로 돌리기 위해 만들어지던 것으로, 유통기간 문제가 불거져 제작이 전면 중단된 9일까지 모두 1700여개(35%)가 만들어 졌다.이곳 공장장은 “유통기간이 9월5일로 끝나는 닭은 양념 가공할 경우 유통기간이 3개월 늘어나 문제가 없다”면서도 “다만 9월2일자 닭이 일부 섞인 것이 확인돼 만들어진 세트는 물론 재료까지 모두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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