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에 “아내 몇 명?” 농담…백악관 회담 현장 영상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아내가 몇 명이냐”는 농담을 던졌다.농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가 향수를 알샤라 대통령에게 직접 뿌리며 선물하라고 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1’을 나타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현장 분위기는 농담 직후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고 영...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제2공항이 사실상 건설에 착수한 것으로 보고 주변지역 발전계획 용역에 착수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을 2개월 더 연장해 제2공항 건설 사업이 정당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여부가 남아있는데도 일단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다. 제2공항을 정상적으로 추진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혹이 아직 말끔히 정리되지 않은 단계에 있지만 원희룡 제주도정은 그대로 밀어부치려고 하고 있다.
국토부의 기본계획이 이제 넉 달 뒤면 완료되는데 두 달을 가만히 앉아 기다릴 순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국회와 정부 설득이 관건인데다 법정계획 수립 이전 졸속 용역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반대측은 논평을 통해 "공항계획이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는데 미리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와 상가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도지사가 주민들을 상대로 선전포고 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앞에서는 제2공항 갈등에 도는 권한이 없다며 도민 공론화까지 거부했었다"며 "뒤로는 관변단체 동원 갈등을 부채질하고 신도시 개발계획까지 발표, 전국의 투기·토건세력을 끌어들여 도민들과 전쟁을 하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도정은 법적인 근거도 없는 용역 공고를 즉시 철회하고 관변단체를 동원한 갈등조장조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