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일(화)부터 목동 유수지에 위치한 재활용 선별장에서 재활용폐기물을 처리하던 체계를 외부 전문처리장에서 처리하는 체계로 변경한다.
양천구 재활용선별장은 1995년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23년간 양천구의 재활용폐기물을 처리했다. 구민이 배출하는 하루 재활용폐기물 양은 약 43톤으로 관내 대행업체가 주3회 수거하여 재활용선별장으로 가져온다. 선별장은 재활용폐기물 중 재활용 할 수 있는 품목은 골라내어 선별하고, 사용할 수 없는 잔재폐기물은 소각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양천구 재활용선별장은 시설·장비가 매우 노후하고 재활용폐기물은 매년 10%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재활용폐기물 처리가 불가능한 시점이 곧 도래한다. 또한 폐기물처리시설인 재활용선별장은 개정된 현행법(도시·군계획시설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상 유수지 시설용도로 적합하지 않다.
이에 구는 재활용선별장에서 재활용폐기물을 처리하던 체계를 외부 전문처리장에서 처리하는 체계로 변경한다. 양천구 재활용폐기물 대행업체가 수거하여 외부 전문처리장으로 직송하면, 전문처리장에서 재활용폐기물을 선별·처리한다.
양천구 관계자는 “재활용폐기물 처리체계 개선으로 주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미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