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미국에서 10년 전부터 시도하다 실패한 개 복제 프로젝트에 성공했다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미국 생명공학 기업체인 '바이오 아트'사의 창업자 루 호손씨는 21일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2002년 숨진 개 '미시'의 냉동 체세포를 이용해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복제 개 '미라' 등 5마리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ABC 방송과 함께 뉴욕타임즈, AP 통신 등 미국언론들도 이 같은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의 억만장자인 아폴로 그룹 존 스펄링이 애완견 '미시'의 복제품을 원해 10년간 미국연구팀에 의뢰했으나 성공하지 못하자 아들 '루 호손'씨가 황우석 박사팀에 부탁해 이루어졌다.존 스펄링 가문은 애완견 '미시'가 늙어가자 수십 억 원을 들여 미국 연구팀에 복제를 의뢰했으나 지난 2002년 '미시'가 15살의 나이로 숨지자 언젠가는 복제가 가능하다고 믿고 체세포를 유전자 은행에 동결보관해왔다.복제개 '미라'의 주인이자 생명공학 기업체 '바이오 아트'사 루 호손씨는 포유동물 복제의 특허업체인 영국 회사로부터 특허권을 양도받아 최근 서울대학교가 특허권 문제로 개복제 비즈니스를 포기한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줄기세포 허위 논문사태로 서울대를 떠난 황우석 박사는 현재 태국의 한 밀림지역에서 줄기세포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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