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 2단계 사업이 내년 6월 개발계획 수립에 이어 2009년말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5회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열고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기본정책과 제도의 수립·시행 및 관련 사항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2단계개발사업 추진계획 ▲대덕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 ▲2010년 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 세계총회 유치현황 및 개최계획 등이 심의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 2단계 개발은 신동·둔곡·용산·전민·문지 5개지구 421만8000㎡를 대상으로 내년 6월 개발계획 수립 및 고시를 거쳐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7조에 근거하여 열리는 연구개발특구위원회는 위원장(과학기술부장관), 부위원장(국가균형발전위원장) 과 11개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을 포함하는 당연직 위원 13인과 특구 개발·운영과 관련된 분야의 민간 위촉위원 7인 등 20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2004년 3월 제42회 국정과제회의에서 육성방침이 결정되었고, 대덕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대덕연구개발특구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2005년 1월 제정되었다. 이후 정부는 대전시 대덕구 및 유성구 일원 70.4㎢를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고 2005년 11월에는 ‘연구개발특구 육성 종합계획 (2006~2010년)’을 수립하여 연구개발특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사업 추진(49개 과제, 243억원), 특허자산 분석(5591건), 연구소기업 설립(5개) 등을 추진하였으며, 대덕 커넥트(CONNECT) 프로그램 운영,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 세제 지원제도 마련, 대덕투자펀드 조성(800억원) 등 첨단 벤처기업의 창업 및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벤처생태계조성사업’을 실시했다. 또 글로벌 환경구축을 위해 8개 해외 혁신클러스터와 MOU를 체결하고 6개 해외연구소와 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cience Parks,IASP) 세계총회(World Conference) 2010을 유치하였다. 과기부는 해외 클러스터의 성공요인과 대덕특구의 역량을 비교ㆍ분석해 성공적인 연구개발특구 발전모델을 정립하고 기술이전조직(TLO) 강화와 창업보육센터(BI) 육성, 기술분야별 산ㆍ학ㆍ연 교류협력 지원 등을 강화하여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산ㆍ학ㆍ연 네트워킹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