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취약시설물을 안전 관리하는 한파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한파특보(한파주의보, 한파경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한파상황관리 T/F팀을 마포구 한파 대책본부로 격상시켜 인명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마포구청 지하 1층에 있는 다용도 체육실을 한파대피소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평소에는 구민이 에어로빅, 요가 등을 이용하는 체육교실로 운영되지만, 한파경보가 장기간 지속되는 등 보호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야간에 취약계층이 머물 수 있도록 임시거처로 사용됩니다. 뿐만 아니라 추운날 정류장 등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온기텐트도 설치할 예정이다.
그 외 경로당이나 주민센터 등에 마련된 한파쉼터 16개소와 임시대피소 16개소를 운영하고,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난방용품과 집수리도 지원합니다. 또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는 홀몸 어르신 가정(136가구)에는 IoT(사물인터넷) 응급환자기기를 설치하여 온도와 습도 등을 실시간 확인함으로써 한파 취약가구를 관리한다.
한편, 거리노숙인 보호를 위한 순찰반도 운영하는데요, 노숙인을 발견할 경우 상담 후 시설로 인계하거나 응급 환자일때는 병원으로 이송조치하고, 관내 노숙인이 주로 머무는 공원이나 공중화장실을 살피고, 시설물 동파 여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기온변화가 클 수 있다. 올 겨울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