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I 나노 월드 "미국 · 일본 등과 기술 주도"…개발력 높이 평가
우리나라 나노기술(NT)이 2005년 11월 현재 세계 4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나노기술 관련 유력잡지인 미국 'UPI 나노 월드'가 지난 7일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 독일과 함께 세계 나노기술을 주도한다는 보도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UPI 나노 월드’는 나노기술 전문 조사 분석기관인 ‘룩스 리서치(Lux Research)’ 조사결과를 인용했으며, 이 조사는 14개국의 나노기술에 대한 정부투자, 나노 연구센터 평가, 관련 기업 연구개발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평가했다. 룩스 리서치는 미국과 일본·독일·한국이 나노기술 현황과 기술개발력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나노기술 주도국가로 랭크됐다면서 미국이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일본이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민간 높은 투자-기술개발 조화 의미 커이번 결과에 대해 강병삼 원천기술개발과장은 “세계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 된 것이고, 특히 정부와 민간에서 높은 투자 및 기술개발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나노기술에 대해서는 첨단기술 제품 생산이 국내총생산(GDP) 중 16%를 차지하고, 국내총생산 3%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부는 국내 나노기술 육성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국가 전략기술로 선정,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연구개발 및 인프라 확충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2001년 미국의 25%에 불과했던 기술수준이 지난해에는 약 62% 수준까지 끌어올려진 것으로 분석했다. 나노기술 관련 SCI논문은 지난 2000년 221건으로 점유율 3.2%였으나 2004년에는 1128건으로 증가했고, 점유율도 6.0%로 높아졌다. 정부는 지난 2002년부터 나노기술에 총 9749억원을 지원했다. 과기부는 나노기술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현재 나노기술 수준을 오는 2015년까지 세계 3위권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