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도봉구청)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평화문화진지 개관1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9일간 ‘다락다락(多樂多樂)’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대전차방호시설이 문화창작공간으로 새롭게 개관한 평화문화진지는 도봉문화재단(이사장 이동진)에서 운영을 맡아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은 물론 주민들의 문화 공간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다락다락(多樂多樂)’ 축제는 평화문화진지의 옛 지명인 ‘다락원’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많은 기쁨을 나눈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
축제는 10월 26일 오후5시부터 평화문화진지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 전시, 오픈스튜디오,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과 함께 △‘평화문화진지의 과거-현재-미래’ 상설전시와 △‘평화와 한국근현대사의 재해석’ 기획전시 △입주 작가들의 오픈스튜디오 ‘작가의 방’(10월27일)도 진행된다.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불편한 영화제’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영화상영회에서는 사회에 만연하지만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우리 삶 각각의 모습들을 담은 △오열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개막작) △‘플로리다 프로젝트’ △‘B급 며느리’ △‘꿈의 제인’이 상영된다. 10월 27일과 11월 3일에는 감독과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11월 2일과 4일에는 노르웨이의 국민작가 헨리크 입센(Henrik Ibsen)의 <페르권트(Peer Gynt)>를 재해석한 작품이 연극공연이 펼쳐진다.
이동진 도봉문화재단 이사장은 “분단의 상징이었던 곳이 평화를 품은 문화와 창작의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지 1년이 지난 지금, 이번 ‘다락다락’축제를 통해 평화문화진지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