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내년까지 '지방과학기술혁신사업'에 총 675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 R&D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4개 분야 30개 사업을 지원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지방과학기술혁신사업은 공모를 통해 △지역R&D클러스터구축사업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 △지자체주도 연구개발지원사업 △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 등 4개 분야, 총 30개의 단위사업이 선정됐다. 이중 22개 사업은 올해, 8개 사업은 내년초에 추진되며 올해에만 295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지역 R&D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산·학·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형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첨단진단·예측의료(경북대) △디스플레이 부품·장비(선문대) △백신연구개발(전남대) 등 총 6개 사업에 대해 매년 20억원씩 최대 9년간 지원한다.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은 지역별 강점·특화분야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할 '맞춤형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하이테크부품소재연구소(부산) △순창장류연구소(전북) △생물종다양성연구소(제주) △차세대플라즈마 신산업기술연구소(강원) 등 총 11개 사업에 연구소당 매년 10∼15억원씩 최대 6년간 지원한다. 지자체주도 연구개발지원사업은 시·도가 지역의 특별한 기술개발 수요를 감안해 추진하는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기반차세대융합기술개발 (광주) △생체시스템 나노소재개발(충북) △실감형 3D 영상 원천기술(인천) 등 총 7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사업당 10억원 정도를 최대 5년간 지원한다.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산학연 연구주체가 집적된 지역을 연구거점으로 육성하는 '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에는 △대덕연구단지(대전) △오창과학지방산업단지(충북) 등 4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각각 15억∼20억원이 5년간 지원된다. 과기부는 또한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지역특화산업의 기술력 제고 및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지역협력연구센터(RRC) 육성사업'의 2005년도 지원대상을 확정했다. 지원대상으로는 △난치성 면역질환의 동서생명의학연구센터(대전 대전대) △열프라즈마 환경기술연구센터(인천 인하대) △동해연안 산업정보기술연구센터(강원 관동대) 등 총 6개 센터가 선정됐으며 센터별로 매년 5억원 정도를 최대 9년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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