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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 역도 16년 만에 '금메달'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8-14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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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급 합계 366㎏
한국 역도의 기대주 사재혁(23·강원도청)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사재혁은 13일 베이징 항공항천대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77kg급 경기에서 인상 163kg, 용상 203kg으로 합계 366kg을 들어 올려 중국의 리훙리와 동률을 이뤘지만 몸무게가 450g 덜 나가 우승했다.한국 역도 사상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나오기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병관에 이어 16년만이다. 또 이번 대회 역도에서는 10일 여자 53kg급 윤진희(22·한국체대) 은메달에 이어 두번째 메달이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금메달 하나를 보태 금 6, 은 6, 동 1로 메달 순위 3위를 지켰다.사재혁은 부상의 연속이라는 악재를 극복한 역도 기대주다.‘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의 빛에 가려 그동안 관심도 덜 받았지만 최근 일취월장한 실력과 탁월한 승부 근성으로 올림픽에서 한국에 메달을 안길 주인공으로 평가를 받아 왔다.168cm로 강원도 홍천에서 1남1녀 중 첫째로 태어난 사재혁은 홍천중에 다니던 지난 1997년 체육교사의 권유로 바벨을 처음 들었다. 홍천고등학교 시절에는 62kg급 체급에서 두각을 보였지만 한국체대 시절에는 잦은 부상으로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설상가상으로 훈련 도중 여러 차례 크게 다치기도 하는 불운도 겪었다. 이 때문에 무릎과 어깨, 손목 부위 등 수술만 네 차례나 받아야 했다. 재활의 연속에 의욕까지 잃었던 사재혁은 한 때 바벨을 놓을 생각마저 했다. 하지만 그는 “올림픽에 나가 꼭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로 이를 악물고 재활에 몰두했다.◆배드민턴 이경원-이효정조 결승한편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는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에다-스에츠나조(랭킹 8위)를 2-0(22-20, 21-15)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경원-이효정 조는 중국의 웨이이리-장야웬 조와 두징-유양 조 승자와 15일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 남자복식에서는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 조가 일본의 오쓰카-마쓰다조(랭킹 12위)를 2-1(21-12, 18-21, 21-9)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남자탁구도 단체전 1회전에서 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3-0으로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축구 최종전 온두라스 1-0 꺾고도 8강행 탈락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3일 중국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D조 최종 3차전에서 김동진(제니트)의 선제 결승골로 온두라스를 1-0으로 꺾었다.카메룬과 1차전 1-1 무승부와 이탈리아 2차전 0-3 패배를 기록했던 한국은 1승1무1패. 하지만 같은 시간 카메룬이 이탈리아(2승1무)와 0-0으로 비겨 1승2무가 되면서 한국의 8강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됐다.자력 8강행이 좌절돼 배수의 진을 친 한국은 다득점 승리 후 이탈리아가 카메룬을 큰 점수 차로 이겨주기를 바랐지만 4점 차였던 골 득실 간격을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박주영(서울)-이근호(대구)를 투톱으로 세운 한국은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밀어붙였지만 전패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는 온두라스의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한국은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다 마침내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해외파’ 김동진이 기다리던 축포를 터뜨렸다. 김동진은 전반 23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이근호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이어받아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강하게 슛을 날렸다. 공은 반대쪽 골 네트를 시원하게 갈랐다. 다득점 승리 기대를 부풀리는 천금 같은 선제골이었다.한국은 이어 전반 44분 박주영의 중거리포가 수비수를 맞고 튀어 나오자 이근호가 골문 안으로 차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후반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추가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박성화 감독은 후반 16분 김승용(광주)을 빼고 백지훈(수원), 10분 뒤 이청용(서울) 대신 김근환(경희대)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야구 대표, 미국에 극적인 ‘재역전승’야구대표팀이 우승 후보인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7대 6으로 뒤진 9회말 한국은 대타 정근우의 2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 이택근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원아웃 1루에서 미국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뒤, 이종욱의 극적인 희생 플라이로 8대 7 점차의 승리를 이루어냈다.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2점 홈런을 터트렸고, 이승엽도 승부처에서 2루타를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패색이 짙던 9회말 발휘한 무서운 집중력은 미국전의 가장 큰 소득이었다. 기분좋은 첫 승을 거둔 대표팀은 14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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