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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뮤지컬의 전설 윤복희와 인천의 시민합창단들이 함께 만드는 감동의 무대
  • 박영숙
  • 등록 2018-09-21 10: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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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광역시청)


청주여자교도소의 합창단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하모니’(강대규 연출)를 각색하여 무대화 한 뮤지컬 <하모니>가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인천 관객들을 만난다. 


2017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성공리에 초연을 마치고 고양 어울림누리와 한전아트센터에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뮤지컬 <하모니>는 홍콩에서 개최된 ‘2017 K-뮤지컬 로드쇼’에 출품되어 해외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희망 없는 교도소에서 합창단을 꾸리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그 안에서 감동과 전율, 즐거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다. 


뮤지컬 <하모니>에는 뮤지컬계의 살아 있는 전설인 윤복희가 남편과 내연녀를 살해해 사형수가 된 음대교수 김문옥 역으로 출연하여 열연을 펼친다. 2018년 3월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그녀는 뮤지컬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가창력 있는 가수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증명한 이시대의 진정한 딴따라이다. 5살의 어린 나이에 무대인생을 시작해 무려 67년 동안 국내․외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달려온 윤복희는 때론 피터팬으로 때론 캣츠의 그리자벨라로 그리고 ‘여러분’의 가수로 무대를 지켜왔다. 이제 70이 넘은 그녀가 새장 안의 새처럼 철창 속 수용자들과 함께 ‘하모니’를 노래한다. 2017년 초연에도 함께 했던 정혜 역에 강효성, 지화자 역에 진도희, 유미 역에 김하연, 나꽃순 역에 김새하 등과 함께 배우들 간의 완벽한 하모니를 연기한다. 


뮤지컬 <하모니>는 인천지역 시민합창단을 무대에 등장시키며 ‘참여형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다. 대단위 자본이 투여되는 뮤지컬 무대는 프로 배우들만의 전유물이었으며, 배우라 하더라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승리한 배우들에게만 허락된 무대였다. 이런 배경으로 일반시민들이 뮤지컬 무대에 함께한다는 발상은 파격적일 뿐만 아니라 상업 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 함께할 총 일곱 팀의 지역 합창단들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되었다. 미추홀시민합창단(김복남 지휘), 예그리나 발달장애인합창단(김상구 지휘), 선두실버합창단(김록덕 지휘), 부평시민합창단(이양희 지휘), 연수시민합창단(백혜숙 지휘), 인천라이온스합창단(김진석 지휘) 그리고 CTS부평소년소녀합창단(박은향 지휘)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 시대 가장 소외된 사람들인 수용소 사람들의 합창을 통해 진정한 하모니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의 취지에 맞게 나이와 실력에 연연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하는 가운데 하나의 희망을 노래하는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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