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가 공모에 7곳이 선정되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북구는 경북대 일원에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사업과 ‘6·25전쟁 피란민촌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대감이 더욱 크다.
이번에 북구에서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곳으로, 경북대 북문에서 복현오거리 일원의 ‘청년문화와 기술의 융합놀이터, 경북대 혁신타운’사업과 경북대 동문주변 6·25피란민촌 일원의 ‘피란민촌의 재탄생, 어울림 마을 福현’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경북대가 가지고 있는 인재, 기술, 예술 자원 등을 활용하고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협업하여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또한, 이 사업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으로도 선정되어 60억 원(국비 30, 지방비 30)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받아 스마트시티 인프라 조성, 주민서비스 제공, 스마트시티 기술 플랫폼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한다.
우선 대구도시공사에서 과거 6·25전쟁 피란민이 정착했던 안전사고 우려 무허가 건축물(120동)을 철거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청년행복주택 및 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구도시공사는 전세자금지원 등 원주민의 재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동 경북대학교 총장은 “이번 사업으로 우리 청년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지역민의 삶 수준도 한 단계 향상될 것이라 기대한다.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경북대학교가 가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 지역이 가장 살고 싶은 지역으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북구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은 관주도의 단순한 노후주거지 환경개선이나 창업지원 수준이 아니라 주민과 지역의 다양한 공공기관들이 지역 혁신주체로써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이다”며, “특히, 대학타운형이나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원주민 재정착 지원 등은 앞으로 대구시가 나아가야 할 도시재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