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54분께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용암온천에서 불이 나 이용객 40여 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청도군에 따르면 불은 1층에서 시작했으며 이용객 4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 3곳으로 옮겨졌다.
남탕과 여탕 등 목욕탕 이용객들은 연기가 번지자 건물 밖으로 대피해 참사를 면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15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대와 소방차 등 장비 38대, 소방대원 18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가 없는지 건물 전체를 수색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추가 수색을 마무리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