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완주군, 레드카펫 대신 지푸라기 골드카펫 깔리는 영화제
  • 송태규기자
  • 등록 2018-08-29 21:29:11

기사수정
  • 제2회 너멍굴영화제 오는 9월 1일 개막… 완주 고산면 너멍굴서

▲ 너멍굴영화제

(전북/뉴스21)송태규기자= 레드카펫 대신 지푸라기 골드카펫이 깔리고, 논바닥에 텐트를 치고, 먹을 것도 직접 짊어지고 와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영화제 너멍굴 영화제가 열린다. 가로등도 없고 전화도 잘 터지지 않는 깊은 산골짜기 완주군 고산면 너멍굴에서 청년들이 만드는 특별한 영화제 2회 너멍굴 영화제가 오는 91일 열린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영화제를 표방하는 너멍굴 영화제는 2년 전 서울에서 귀농한 진남현(29)씨와 친구 윤지은(29)씨가 영화감독지망생 후배 허건(28)씨와 함께 농촌에서 재미난 일을 벌여 보고자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영화제 준비는 집행위원장 윤지은씨와 영화제가 열리는 텃밭 주인 진남현씨, 함께 준비하는 청년들까지 이른바 너멍꾼 18여명이 지난 5월부터 직접 행사장 부지와 무대를 조성하고, 홍보영상도 직접 제작, 홍보하고 있다.

 

1회 영화제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2회 영화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텐트20팀을 비롯해 200여명이 예약이 일찌감치 완료됐다. 당일 관객까지 합하면 30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5편의 독립영화 상영이 이뤄지며, 영화 상영 후에는 3명의 영화감독들과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모인 관객들과 함께 가을밤 별자리 감상, 모닥불 캠프파이어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제1회 너멍굴 영화제 추진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불편한 영제(감독 허건)가 개막작품으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서울인디다큐 페스티벌외 6개 독립영화제에서 초청상영 되기도 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윤지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가 벌써 2회째를 맞아 감동스럽다너멍굴 영화제에는 이 시대 청년들의 고민과 희망과 꿈이 담겨있는 만큼, 청년들이 함께 꿈꾸고 쉼 쉴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수는 너멍굴 영화제처럼 청년들이 농촌에서 스스로 개척하고, 도전하는 것을 응원한다청년들이 완주에서 재미나게 놀고, 먹고, 완주에서 살 수 있도록 정책과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