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한·중·일 프로축구 왕중왕에 도전한 K-리그가 첫 판부터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는 7일 중국 산둥성 지난 산둥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3 챔피언스컵 개막전에서 중국리그 준우승팀 상하이 선화에 0-3으로 완패했다. K-리그는 이 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2004년 우승 당시 상하이와 1-1로 비겼던 성남은 11분 만에 수비 실수가 빌미가 돼 선제 결승골을 헌납했다. 이후 후반 16분 리강에게 오른발슛, 29분 알론소에게 헤딩 추가골 내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성남은 10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지난해 일본 J-리그 우승팀 우라와 레즈와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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