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무용단 세 팀이 유럽 최대 공연예술축제 ‘헝가리 시겟 페스티벌(Sziget Festival)’에서 유명 아티스트들과 라인업을 나란히 한다.
헝가리어로 '섬'이라는 뜻을 가진 ‘시겟 페스티벌(Sziget Festival)’은 유럽 축제 연합이 선정한 '유럽 최고의 페스티벌 상'을 수상할 만큼 무척 권위있는 축제로, 매해 천 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하고 약 50만 명의 관객들이 축제를 찾는다.
시겟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디렉터 카르도스 요세프(Kardos József)는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의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 SIDance), 홍콩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City Contemporary Dance Festival, CCDF), 일본 요코하마 댄스컬렉션(Yokohama Dance Collection)이 공동주최한 '제1회 HOTPOT: 동아시아무용플랫폼(HOTPOT: East Asia Dance Platform, 이하 HOTPOT)'에서 한국 작품들을 관람한 뒤 그 자리에서 바로 초청을 결정했다.
오는 10월, 제2회 HOTPOT이 서울에서 제21회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 기간 중인 7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다수의 세계 공연예술단체 기획자 및 감독이 한국을 방문하여 국내무용단의 작품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HOTPOT의 공동대표 이종호(시댄스 예술감독), 카렌 정(전 광동무용축제/현 베이징무용축제 프로그래머), 그리고 오노 신지(요코하마댄스컬렉션 예술감독)는 고도의 무용 행사 운영 노하우와 풍부한 국제교류 경험을 지니고 있어 이들의 공동협력에 대해 기대와 향후 발전 방향에 국제 무용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