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돌아온 ‘거포’ 최희섭(28)이 드디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좌타자 최희섭은 14일 오전 11시 광주시 내방동 구단 사무실에서 정재공 KIA 단장과 서정환 감독 등 구단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갖고 ‘호랑이 군단’의 일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배번 ‘23’이 새겨진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공식적으로 ‘KIA 맨’이 된 최희섭은 “개인 기록보다 팀을 위한 선수가 되겠다. 컨디션을 빨리 올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환하게 웃었다.당초 서정환 감독은 지난 13일 최희섭의 프리배팅을 지켜본 뒤 15일 수원 현대전에 출전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최희섭이 자신의 컨디션 문제로 출전 연기를 요청해 데뷔전이 다소 조정됐다.서 감독은 “개인적인 연습을 하다보니 수비·송구 등이 문제다. 빠르면 이번 주말에 데뷔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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