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게이트감독 “적응” 충고...박지성 후반 투입…맨유 4강행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풀타임을 뛰기에는 모자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4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즈브러 감독에게서 좀 더 적응해야 한다는 충고를 들었다.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FA컵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오늘 왜 이동국을 투입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사우스게이트는 “마크 비두카와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FA컵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동국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아직 90분을 다 뛰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말했다.사우스게이트는 그러나 “이동국은 잠재력이 있고 꾸준히 노력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아스널의 티에리 앙리처럼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이날 기대했던 맨유 박지성과의 맞대결은 이동국의 결장으로 무산됐다. 박지성은 후반 15분 키어런 리처드슨과 교체 투입돼 30여 분을 뛰었다. 맨유는 후반 31분 호날두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힘겹게 4강에 올랐다.이영표(30)가 풀타임을 뛴 토트넘 홋스퍼는 홈 구장인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첼시와 8강 재경기에서 1-2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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