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7도 안팎까지 오르는 폭염으로 대구·경북 온열 질환자 수가 늘고, 가축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지난 16일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 수는 모두 18명으로 이 중 대부분은 지난 10일 이후에 집중됐고, 어제 하루에만 5명이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5월 20일 이후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온열 질환자 수가 모두 64명으로 파악됐다.
농가에서는 축사에 선풍기를 켜고 물을 뿌려가며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낮 동안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