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니콘스 매각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프로야구가 신인 선수 선발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이사회를 열고 현행 연고 구단이 2명씩 우선 지명하는 방식을 올해와 내년에는 1명씩으로 줄인 뒤 2009년부터는 전면 드래프트를 실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부터 실시됐던 연고지별 우선 지명은 완전히 사라지고 출신 학교에 관계없이 성적 역순에 따른 드래프트로 8개 구단 전력 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현대 구제방안에 대해선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사회는 ‘올 시즌은 무조건 8개 구단으로 운영한다’는 원칙은 재확인했지만 구체적인 해답은 구하지 못했다. 이사회는 현대 선수단의 첫 급여일인 2월 25일 급여가 지급되지 않을 경우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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