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금 3개 추가...이규혁도 1500m 1위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22·한국체대)가 제6회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안현수는 31일 중국 창춘 우후안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1분29초085의 기록으로 동갑내기 김현곤(강릉시청·1분29초163)을 0.078초 앞서면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는 중국의 수이바쿠(1분29초299).◆전날 오심 실격 아쉬움 털어안현수는 연이어 나선 남자 5000m 계주에도 나서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내는 일등공신이 되면서 전날 500m에서 1위를 하고도 오심으로 실격된 아쉬움을 훌훌 털고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또 앞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 진선유는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중국의 왕멍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정은주(서현고·한국체대 입학 예정)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진선유는 전지수, 정은주, 변천사(이상 한국체대)와 함께 여자 계주 3000m에 출전해 2관왕을 노렸지만 중국에 0.098초 뒤지는 간발의 차로 은메달에 머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한편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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