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북도민의 젖줄 용담호 상류 인공습지 조성
  • 정진환 기자
  • 등록 2018-07-11 10:41:51

기사수정
  • 운산 인공습지 착공, 용담호 맑은 물 보전 앞장

(전북/뉴스21) 정진환 기자 = 진안군은 전북도민의 젖줄인 용담호 맑은 물 보전을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인 운산 인공습지 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부지면적 57,490에 침강지, 얕은 습지, 깊은 습지, 수평지하흐름습지, 생태연못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987600만 원(국비 493800만 원, 기금 395000만 원, 군비 98800만 원)에 대해 환경부의 실시설계 승인을 받아 2019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진안 운산 습지 조감도

진안군은 전형적인 농촌도시지역으로 하천의 비점오염원이 많이 발생하며 오염된 진안천의 하천수가 용담호로 직접 유입되고 있어 식수원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도에 발생한 용담호 녹조발생의 원인도 우기철 일시적으로 용담호로 유입된 대량의 비점오염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언건, 신지천 등 2곳에 80억 원을 투자해 인공습지를 조성해 왔다. 2021년까지 총 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정자천, 구량천 등 용담호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계속 확충할 방침이.

 

또한, 진안천으로 직접 유입되고 있는 진안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인공습지로 유입시켜 2차 수질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안군민도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와 하천 및 농경지 정화활동, 친환경제품 사용 동참, 수질 감시활동 등 수질 보전에 자발적으로 나서면서 오염원이 감소 추세에 있다.

 

진안군은 이번 운산 인공습지가 조성되면 용담호로 유입되는 하천 중 오염도가 가장 높은 진안천의 수질이 개선되어 전북도민의 젖줄인 용담호의 맑은 물 보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용담호 상류의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 등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청정자연을 보전할 수 있는 운산 인공습지와 같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비점오염원이란 평상시 지표면에 축적되어 있던 오염물질이 주로 비가 올 때 빗물과 함께 쓸려 내려가 하천을 오염시키는 오염원으로 담배꽁초, 농약 등의 농업오염원, 흙탕물, 도로 및 주차장 등의 노면쓰레기, 먹고 버린 쓰레기 등 배출지점을 알 수 없어 관리가 어려운 오염원이다.

 

가정하수나 공장폐수와 같은 점오염원은 처리장으로 유입하여 관리가 쉬운 데에 반해 비점오염원 관리를 위해서는 비점오염원이 발생하는 하류지역에서 한곳으로 유입시켜 처리할 수 있는 인공습지, 여과형 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환경부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뉴스제보 : jjnews21@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