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우완투수 김선우(30)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우의 아버지 김대중씨는 10일 “샌프란시스코와 1년간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연봉이 다른 계약)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선우를 포함한 26명의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과 김선우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지역 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도 계약 내용만 짤막하게 전했을 뿐 정확한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김대중씨는 “선우가 1년만 계약한 것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지막 기회를 살려 빅리그에 잔류한 뒤 다른 팀을 물색해 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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