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과 1년계약” 공식발표...4개국 거쳐 다시 K리그로
‘테리우스’ 안정환이 7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이 안정환(31)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수원은 9일 “2007년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내 최고 공격수인 안정환을 영입하기로 했다”며 “선수의 요청에 따라 계약기간은 1년으로 했고 연봉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수원은 “지난 주말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했고 현재 수원 입성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라며 “배번은 현재 비어있는 10번을 주기로 했고 본인도 승낙했다”고 밝혔다.지난해 브라질 출신의 실바가 달았던 이 등번호는 최고의 테크니션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다. 8일 대전 시티즌 이적을 확정한 고종수도 등번호 10번을 달게 됐다.안정환은 10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한 뒤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에 입단해 세 시즌 동안 87경기에 출전해 44골과 11도움을 올렸던 안정환은 99시즌에는 21골을 터뜨리면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K-리그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J리그, 프랑스 르샹피오나, 독일 분데스리가 등 5개국 리그를 두루 거친 안정환은 수원과 계약하면서 7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한편 안정환은 지난해 6월 독일 월드컵 이후 무적신분으로 7개월간 개인 훈련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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