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가 시원찮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잉글랜드 FA컵 64강전 애스톤 빌라와 홈 경기에서 결정력 부족을 다시 지적받아 평점 6점을 얻는 데 그쳤다.‘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인터넷판은 맨유 선수들의 평점을 매기면서 박지성에 대해 “부지런히 뛰어다녔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plenty of industry…but didn’t quite have an end product)”라고 평가했다.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5분과 16분, 37분 게리 네빌, 라이언 긱스 등의 패스를 받아 세 차례나 골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맨유에 단기 임대돼 깜짝 데뷔골을 터뜨린 스웨덴 출신 골잡이 헨리크 라르손이 평점 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웨인 루니가 7점, 오른쪽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박지성과 같은 6점이었다.이날 박지성 경기에 이어 이영표(토트넘)는 카디프시티와 치른 잉글랜드 FA컵 64강전 원전경기에서 토트넘 포백의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가드너와 교체되기 전까지 88분 동안 활약했지만 전반 14분 어설픈 백패스로 실점 위기를 내주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이영표는 오버래핑을 최대한 자제한 채 상대의 빠른 측면 공격을 막는데 주력했고 후반 42분 가드너와 교체됐다. 이날 토트넘과 카디프시티는 90분동안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승부를 내지 못해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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