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료 직전 2-1 극적 역전골...박지성 선발출격 70분 활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백전노장’들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꺾고 FA컵 32강전에 진출했다.맨유는 8일 오전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끝난 FA컵 64강전(3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헨리크 라르손의 선제골이 터진 뒤 후반 29분 바로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종료 직전 터진 올레 군나르 솔샤르(34)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박지성은 이날 맨유 ‘4-4-2 전술’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전한 뒤 전반에만 세 차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맞았지만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후반 25분 교체아웃되면서 최근 5경기 연속 선발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라르손 맨유 데뷔전 골 장식후반 1분 수비수 웨스 브라운의 헤딩 슈팅으로 공격의 기세를 살려나간 맨유는 후반 10분 웨인 루니의 패스를 이어받은 라르손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유 임대 후 첫 골.맨유는 3분 뒤 긱스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는 등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의 바로스에게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재경기 위기를 맞기도했다.하지만 ‘노장의 힘’은 강했다. 후반에 교체투입된 34살의 노장 솔샤르는 인저리타임 때 루니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2-1 승리를 확정짓고 팀의 FA컵 32강 진출을 이끌었다. ◆ 아스널, 첼시도 32강 진출한편 아스널은 지난해 우승팀인 리버풀을 물리치고 잉글랜드 FA컵 32강전(4회전)에 진출했다.아스널은 7일 오전 열린 리버풀과 FA컵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토마스 로시츠키의 연속골과 티에리 앙리의 골이 작렬하면서 3-1로 승리했다. 로시츠키는 전반 37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은 후 8분 뒤 추가골을 작력,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부자구단’ 첼시도 프랭크 램퍼드가 페널티킥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터뜨리면서 리그2(4부리그) 소속의 메이클즈필드를 6-1로 가볍게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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