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피로누적에 따른 감기몸살로 이번 주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김 대변인은 "어제 27일 저녁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저에 들어가 대통령을 뵈었다"며, "기력을 회복해 가는 중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쉬시는 동안에는 어떤 보고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식 보고서는 물론 메모 형태의 보고도 일절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꺾은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별도 메시지는 내지 않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편찮은데 메시지 내는 게 안 어울린다”며, “메시지를 내지 않더라도 국민들이 충분히 기뻐하고 있어서 특별히 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