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재출격이다.”24일 오전 동시 선발 출격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긴 ‘프리미어리그 3인방’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7·레딩), 이영표(29·토트넘)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박싱데이’ 출격을 준비한다.◆ 박지성 26일 자정 위건전박지성은 24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발목 부상 이후 100여일 만에 선발 출격해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박지성에게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다”는 평가와 함께 비교적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맨유의 다음 경기는 26일 자정 시작하는 위건 어슬레틱과의 홈경기.박지성은 24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벼 26일에는 후반 조커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전 “박지성의 공백 기간 중 강행군을 해 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를 번갈아 쉬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26일 박지성이 선발 출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호날두와 긱스는 24일 선발 출격해 많은 체력을 소진했다.◆ 설기현 부상에도 강행군‘스나이퍼’ 설기현은 26일 오후 10시 ‘로만제국’ 첼시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발톱 부상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지만 선수층이 얇은 팀 사정상 쉴 틈이 없다. 다만 24일 에버튼전(레딩 0-2 패)에서 54분 만을 뛰어 그나마 체력을 비축해 둔 것이 위안. 레딩 홈페이지는 25일 “설기현이 첼시와 경기에서는 투톱이 아닌 미드필더로의 복귀가 예상된다”며 “에버튼전에서 후반 설기현을 대신해 출전한 르로이 리타가 케빈 도일과 투톱을 이룰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영표 26일 아스톤 빌라전‘초롱이’ 이영표는 26일 오후 10시 열리는 아스톤빌라와 홈경기에서 결장이 예상된다. 토트넘의 마틴 욜 감독이 왼쪽 윙백에 이영표와 에코토를 번갈이 투입시키기 때문. 이영표는 24일 뉴캐슬전(토트넘 1-3 패)에서 풀타임 활약한 데다 토트넘은 31일 강호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에코토와 왼쪽 윙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 이영표는 26일 아스톤빌라전보다 비중이 큰 리버풀전 출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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