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을 준비 중인 배영수(25·삼성)가 데뷔 7년 만에 연봉 3억원을 돌파했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주축 투수인 배영수와 지난해 연봉 2억8000만원에서 7.1% 인상된 3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삼성은 내년 재계약 대상자 38명과 계약을 완료했다.배영수는 팔꿈치 부상 탓에 올해 8승 9패에 그쳤지만 한화와 한국시리즈에서는 2승 1세이브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이날 김재하 단장과 계약을 마친 배영수는 “내년에는 수술로 많이 쉬어야 하지만 재활에 힘써 빠른 시간 내에 복귀하겠다. 특히 포스트시즌 때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배영수는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조브센터에서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예상 밖으로 간이 나쁜 것으로 나타나 수술을 미룬 상태다.최근 휴식을 취하며 간 수치를 지켜보고 있는 배영수는 다음 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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