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천적-바레인 급성장-인니 홈텃세...만만한 상대 없지만 아시안컵 정상 목표
“쉬운 상대는 한 팀도 없다. 하지만 한국이 아시아의 진정한 챔피언임을 보여주고 싶다.”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축구 본선 조 추첨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한 조(D조)에 속한 데 대해 결코 쉬운 상대들은 아니라면서도 우승은 당연히 이뤄야 할 목표라고 밝혔다.베어벡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등 과거 여러 국제 대회에서 확인했듯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다. 2006 독일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을 두 번 모두 꺾는 등 ‘천적’ 같은 팀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며 경계했다.베어벡 감독은 이어 “바레인도 2006 도하 아시안 게임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실력이 급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고, 공동개최국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도 “우리 조에서 가장 약팀으로 보이긴 하지만 홈팀이기 때문에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라고 말했다.베어벡 감독은 “그러나 긴장할 만한 상대들과 싸운다는 것이 오히려 나 자신과 선수들에게는 더 큰 도전 의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본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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