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3회 연속 종합 2위 확정
  • 없음
  • 등록 2006-12-16 12:50:00

기사수정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지상 목표였던 3회 연속 종합 2위를 끝내 지켜냈다. 한국은 대회 폐막 하루전인 1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계속된 아시안게임에서 사이클 장선재(대한지적공사)가 3관왕에 오르고 펜싱은 남녀 단체전을 석권하는 등 남자배구와 남자하키, 레슬링 등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추가하며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마감했다. 이로써 금 58개, 은 53개, 동 82개를 획득한 한국은 이날 소프트볼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한 데 그친 일본(금50,은71,동77)을 제치고 1998년 방콕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켰다. 폐회식이 열리는 15일 남자축구와 남자농구 결승전이 있지만 한국과 일본 경기는 없다. 전날까지 일본에 금메달 2개 차로 근소하게 앞서던 한국은 이날 낮 벨로드롬에서 잇따라 승전고를 울리며 격차를 벌이기 시작했다. 사이클 트랙 매디슨(200㎞)에 출전한 장선재-박성백(서울시청) 듀오는 포인트레이스 합계 35점으로 카자흐스탄(21점)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167㎝의 '단신 라이더' 강동진(울산시청)은 경륜 결승에서 예상을 뒤엎고 대역전 우승을 차지해 사이클은 마지막날 2개의 금메달을 한국선수단에 보탰다. 특히 장선재는 4㎞ 개인추발과 단체추발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선수단 중 수영의 박태환(경기고)에 이어 두번째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여자 3㎞ 개인추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민혜(서울시청)는 이날 여자 포인트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한국 선수단에 힘을 실었다. 사이클에 이어 펜싱장에서는 `태극 검객'들이 중국을 물리치고 남녀 단체전에서정상에 올랐다. 남현희(서울시청)-서미정-정길옥(이상 강원도청)-전희숙(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 단체는 결승에서 중국을 45-37로 제압했고 김승구-정진선(이상 화성시청)-김원진(한국체대)-박상선(상무)이 나선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역시 중국을 35-33으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했던 남현희는 한국 펜싱 선수 중 첫 2관왕의 기쁨도 누렸다. 레슬링 자유형의 간판 백진국(삼성생명)은 66㎏급 결승에서 일본의 고지마 다카후미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해 일본과의 메달레이스에 더욱 단단한 디딤돌을 놓았다. 1,2라운드에서 연속 태클로 상대를 제압한 백진국은 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레슬링에서는 55㎏급의 김효섭(삼성생명), 84㎏급의 노재현(구로구청),120㎏급의 이세형(영남대)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오랜 '효자 종목' 남자 하키도 결승에서 중국을 3-1로 물리치고 2연패를 이룩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중국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3분여 만에 윤성훈(성남시청)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16분에는 여운곤(김해시청)이 역전골을 터뜨려 2-1로 뒤집었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여운곤이 페널티 스트로크를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이날의 대미는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가 장식했다. 이란과 카타르를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남자배구는 신진식과 후인정, 이경수의 고공강타로 숙적 중국을 3-1(25-18 22-25 25-18 25-16)로 따돌리고 아시아 정상에 올라 한국선수단에 5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그러나 확실한 금메달로 예상했던 이형택은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감기 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태국의 다나이 우돔초케에게 0-2(5-7 3-6)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카누 여자 카약 2인승 500m 결선에서는 이순자-이애연(이상 전북체육회)조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핌 베어벡 감독의 남자축구는 이란과 3-4위 결정전에서 연장 8분 아델 코라흐카즈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동메달조차 얻지 못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한국선수단의 모든 경기는 끝났지만 이번 대회 수영에서 자유형 200m와400m, 1500m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목에 건 '마린보이' 박태환이 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올라 최종일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MVP는 15일 오후 7시30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발표되는 가운데 박태환은 수영 4관왕에 오른 중국의 양웨이, 팡지아잉 등과 경합중이다. 한편 아시아의 공룡으로 군림하고 있는 중국은 이날까지 금164개, 은88개, 동63개로 독보적인 종합 1위를 지켰다. 북한은 금6, 은9, 동16개로 16위에 머물고 말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