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대들보’ 안현수(한국체대·사진)가 2006∼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진선유(광문고)는 금메달 1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안현수는 4일 캐나다 새거네이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815로 결승선을 통과해 ‘라이벌’ 이호석(경희대·1분28초850)을 0.035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이어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 송경택, 김현곤(이상 강릉시청), 김병준 등과 함께 나서 6분53초897로 중국(6분54초312)을 밀어내고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여자부에서는 변천사(한국체대)가 여자 1000m 결승에서 캐나다의 칼리나 로베르지(1분33초569)와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0.01초 뒤지는 1분33초59로 은메달을 따냈다. 변천사와 함께 결승에 올랐던 진선유(1분33초644)는 동메달. 이밖에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4분14초493)에 0.08초 뒤지는 4분14초573으로 은메달을 따냈다.이로써 월드컵 3차 대회를 마친 한국 남녀 대표팀은 1500m에서 진선유와 김현곤이 나란히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남자 1000m와 남자 계주에서 금 사냥에 성공해 총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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