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에 12-2 콜드게임 승... 이진영·조동찬·이대호 홈런
대만과 일본에 잇따라 패하며 망신살이 뻣친 한국 야구대표팀이 필리핀을 꺾고 첫승을 거뒀다.김재박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일 알 라얀 구장에서 벌어진 필리핀과 풀리그 3차전에서 이진영(SK)의 3점 홈런과 조동찬(삼성) 이대호(롯데)의 투런포 2방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12-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그러나 한국은 전날 사회인으로 구성된 아마추어팀 일본에 7-10으로 패하는 최악의 수모를 당했다. 3일 포털사이트 등에는 “해외파가 빠진 야구대표팀은 허울뿐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은 이승엽과 메이저리거 덕분이었던 것 같다”는 네티즌의 실망스러운 글로 도배됐다.한국야구팀은 4일 태국, 6일 중국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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