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이어 여자 배구도 복병 대만과 맞대결을 펼친다.김명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대만과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대만, 베트남과 A조에 편성돼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B조(일본, 태국,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몽골)의 상위 4개팀과 크로스토너먼트 방식으로 8강전을 벌인다.세계랭킹 1위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대만을 이기면 8강전에서 유리한 대진표를 손에 쥐어 메달 획득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서장훈·하승진 높이 승부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농구대표팀은 바레인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다. 바레인은 한국과 같은 E조에 속한 이란, 요르단, 카타르, 시리아에 비해 전력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현재 한국선수들의 컨디션으로 볼 때 결코 쉬운 경기가 될 것 같지는 않다.한국은 주전 포인트 가드 김승현(대구 오리온스)과 슈터 방성윤(서울 SK)이 부상 중인 데다 백업 멤버 양희종(연세대)마저 무릎 인대를 다쳤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한국대표팀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서울 삼성)에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었던 국내 최장신 하승진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한국 농구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이 밖에 여자 축구는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남녀 배드민턴과 남녀 탁구도 단체전에서 메달 색깔 고르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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